'전력난' 호주, 전기료 최대 25% 인상

호주 정부가 오는 7월 1일부터 일부 주(州)에서 전기요금을 최대 약 25% 올리기로 결정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호주에너지감독청(AER)이 전기요금 기준 설정을 위한 '기본 시장 제공 가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사우스웨일스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퀸즐랜드주, 빅토리아주 등에서 전기요금이 19.6~24.9% 인상될 방침이다.
이번에결정된인상률은지난 3월 AER이전망한상승률(20~22%)보다소폭높지만, 지난해 10월발표된인상률(35~50%)에비해서는낮은수준이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거주하는주민의전기요금인상률은 20.8~21.4%가될예정이다. 퀸즐랜드주주민은 20.5~21.5%,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주민은 22.5~23.9% 인상률을적용받는다.
규제당국은 "석탄과천연가스등의가격이크게오르면서전기요금인상도불가피해졌다"고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