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태닝 즐긴 호주女의 때늦은 후회

젊은 시절부터 태닝을 즐겼던 호주 여성이 피부암 진단을 받고 치료 과정을 밝히면서 다시 10대로 돌아간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르겠다는 뒤늦은 후회가 담긴 안타까운 사연을 미국 뉴욕포스트가 최근 소개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피부암 투병중인 호주 여성 멜리사 루이스(48)는 지난 2009년 피부가 점점 어둡게 변하는 흑색종, 편평 세포암의 초기 형태인 보웬병, 표피 최하층 세포가 변이해 악성 종양으로 변모하는 기저세포암종 등 세가지 피부암 진단을 받았다.
치료 과정을 틱톡에 영상으로 올린 루이스는 “이것이 피부암을 가진 사람의 진짜 모습”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루이스의 얼굴을 보면 붉어진 안면 피부에 물집 자국과 살갗이 벗겨진 흔적이 보인다.
첫 진단 후부터 지금까지 14년간 그는 레이저 치료를 받고 있다.
레이저를 이용해 종양을 파괴하는 치료법이라고 소개한 그는 눈 주변이 부어올라 제대로 눈을 뜨기가 힘들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또 안경을 쓰려면 피부가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눈과 코 주변에 헝겊을 덮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10~20대 시절 매력적인 피부를 갖기 위해 태닝을 즐겼다고 했다.
루이스는 “과거의나를만날수있다면 ‘지금태닝하는이순간이즐거울수있지만반드시미래에는그대가를치르게된다’고말하고싶다”고과거의자신에대해후회했다.
그는또 “이영상을보는사람들은자신의피부를보호해야한다”며 “내가 30년전태닝의위험성을알았으면이런일은일어나지않았을것”이라고말했다.